경기도청 '행정인턴' 9% 중도포기… 인턴 수료생 취업률 29%
↑ 경기도청/사진=연합뉴스 |
경기도가 청년실업 해소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선발한 청년·대학생 행정인턴의 9%가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턴 수료생의 취업률은 29%로 조사됐습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도 본청 100명, 산하기관 150명 등 모두 250명의 청년·대학생 인턴을 채용해 10∼12월 3개월 과정으로 교육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인턴교육을 마친 취업준비생은 도의 경우 88명, 산하기관은 140명이었습니다.
250명 가운데 22명(9%)이 중도에 인턴을 포기했습니다.
또 지난 4월까지 인턴 수료생들의 취업 성과를 파악한 결과 대학재학생 외에 졸업생 120명 가운데 35명(29%)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 관계자는 "작년에 청년·대학생 인턴제도를 처음 도입하며 시행착오로 중도포기자가 다수였던 것 같다"며 "교육과정에 일부 문제도 있겠지만, 중간에 취업한 인턴도 있어 수료생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청과 산하기관 인턴 수료생이 공공기관 등 취업에 가점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의 취업률을 더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는 지난해 여름방학(7∼8월)과 하반기(10∼12월)에 각각 250명의 청년·대학생 인
276명을 모집한 올해 상반기(3∼6월) 인턴에는 모두 4천241명이 지원, 1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청년·대학생 인턴은 만 34세 이하 도민이나 도내 대학의 재학·휴학·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며 급여는 생활임금 수준인 시급 7천30원에 4대 보험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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