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한남동) 강대호 기자] 현역 시절 스페인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최근 한국-스페인 중립지역 평가전을 본 감회를 말했다.
스페인대사관에서는 7일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기자회견이 열렸다. 캠퍼스 홍보를 위해 참석한 모리엔테스는 “양국의 친선경기를 봤다. 한국은 ‘1-6 패’라는 점수가 말해주듯 수비보완을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스페인은 2002 한일월드컵 준준결승에서 한국에 탈락한 슬픈 과거가 있다. 이는 스페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어리로 남아있다. 비록 평가전이었으나 빚을 갚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스페인대표팀 및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공격수 출신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국-스페인 평가전을 봤다며 웃고 있다. 사진(스페인대사관)=천정환 기자 |
스페인은 한국과의 한일월드컵 8강에서 스페인은 연장까지 120분 동안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3-5로 준결승이 좌절됐다. 모리엔테스는 당시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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