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근절·공정한 경기 운영·건전한 관중문화 확립 등 깨끗한 야구문화를 만들기 위해 법무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손을 맞잡는다.
법무부와 KBO는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준법 문화의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과 클린 베이스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와 스포츠단체의 업무협약은 ‘배려, 클린 스포츠 사업’의 하나로 3월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체결한 데 이어 두번째다.
협약식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구본능 KBO 총재, 신문범 LG 트윈스 사장, 박한우 KIA 타이거즈 사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소속 검사 및 법교육센터 강사들이 선수·심판·지도자 등 프로야구 관계자를 대상으로 불법도박, 승부조작, 병역비리 등 위법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깨끗한 승
경기 중 발생하는 선수들 간 빈볼 시비·무분별한 벤치 클리어링, 일부 관중의 경기장 내 오물 투척·욕설 등 잘못된 야구문화를 바로잡고 불법도박이나 승부조작, 병역비리, 마약·음주운전 등 각종 비리를 교육으로 바꿔가자는 취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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