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종합] 위슬러, 애틀란타 첫 2승 투수...잰슨은 첫 블론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맷 위슬러가 2016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위슬러는 21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 2/3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의 7-1 승리를 이끌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위슬러는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팀에서 처음으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둔 투수가 됐다.

↑ 맷 위슬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애틀란타 투수가 됐다. 시즌 41경기 만에 세운 기록이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기록 관리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애틀란타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40경기를 치른 팀 중 2승 이상 거둔 투수가 한 명도 없는 최초의 팀이었다.
애틀란타는 이날 3회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7회 고든 베컴의 적시타, 닉 마카키스의 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났다. 프리먼은 9회 다시 한 번 홈런을 터트렸다.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는 8연승을 질주했다.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여덟 번째 승리이며, 평균자책점은 2.19로 낮췄다.
아리에타는 2회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직접 만들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2회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벤 조브리스트, 호르헤 솔레어도 홈런 대열에 가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제이크 피비가 1 2/3이닝 만에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믿었던 마무리 켄리 잰슨이 6-5로 앞선 9회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졌다. 이전까지 13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던 잰슨은 이날 첫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다저스 선발 스캇 카즈미어는 5 2/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7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양 팀은 5개의 홈런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멜빈 업튼 주니어는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첫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21일 메이저리그 결과
애틀란타 7-1 필라델피아(승: 맷 위슬러, 패: 아론 놀라)
콜로라도 1-2 피츠버그(승: 게릿 콜, 패: 에디 버틀러, 세: 마크 멜란슨)
클리블랜드 4-2 보스턴(승: 코리 클루버, 패: 클레이 벅홀츠, 세: 코디 앨런)
밀워키 2-3 메츠(승: 스티브 매츠, 패: 윌리 페랄타, 세: 쥬리스 파밀리아)
시애틀 8-3 신시내티(승: 이와쿠마 히사시, 패: 블레이크 우드)
탬파베이 7-5 디트로이트(승: 맷 안드리세, 패: 아니발 산체스, 세: 알렉스 콜롬)
워싱턴 4-1 마이애미(승: 태너 로악, 패: 저스틴 니콜리노, 세: 조너던 파펠본)
캔자스시티 4-1 화이트삭스(승: 딜론 지, 패: 호세 퀸타나, 세: 웨이드 데이비스)
텍사스 2-1 휴스턴(승: 콜비 루이스, 패: 랜스 맥컬러스, 세: 샘 다이슨)
토론토 9-3 미네소타(승: 아론 산체스, 패: 타일러 더피)
애리조나 11-7 세인트루이스(승: 패트릭 코빈, 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세: 제이크 바렛)
양키스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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