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오오타니 쇼헤이(22)가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도 한 방에 무너졌다.
오오타니는 15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오오타니는 2-5로 뒤진 7회초 두 번째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와 교체됐다.
오오타니는 이날 잦은 볼넷과 장타로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그때마다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경기 중반 가까이 들어가면서 실점을 피할 수는 없었다.
↑ 오오타니 쇼헤이가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는 위력투를 펼쳤지만 시즌 2승째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사 뒤 오니자키 유지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에르네스토 메히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1이던 5회초에는 무사 1,2루에서 메히야에게 1타점 동점 2루타를 내줬다.
오오타니는 이어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 카네코 유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아키야마 쇼고를 2루수 땅볼로
그러나 그는 7회초 한 방을 맞고 무너졌다. 볼넷과 안타를 내준 무사 1,2루에서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았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교체 됐다. 오오타니는 무려 131개의 공을 던졌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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