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이 복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에 앞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하루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이와 다르게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 연습을 소화했다.
지난달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은 마운드에 오른 이후 두 번째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구를 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실전 투구와 같은 5일 간격으로 투구를 소화하며 실전 등판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 류현진이 곧 재활 등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한 차례 더 라이브 BP를 소화하고 재활 등판을 위한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라이브 BP는 4일 휴식 후 진행한다면 오는 16일이 유력하지만, 로버츠는 다음주 초인 17일 혹은 18일을 지목했다. 재활 등판은 다음주 주말, 또는 그 다음주 월요일쯤으로 예상했다.
재활 등판은 재활의 가장 마지막 단계로, 실제 마이너리그 경기에 투입돼 실전 상황에서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자리다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류현진이 다음주에 재활 등판에 돌입한다면, 6월중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는 "그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며 류현진이 마운드에 설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