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정현 의원은 "지역에서 국회의원 대접 받지말고 공약대로 철저하게 머슴이 돼야한다"고 조언했는데요. "서울에선 국회의원이고 지역에서는 심부름 꾼"이 되라는 권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순천에서 열세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한 이의원은 시민들을 만날 때면 몸을 한껏 낮췄는데요. 매주 한 시간이 넘도록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돌아다니고, 여의도에서 입었던 양복은 순천에 들어서기 전에 점퍼와 면바지로 바꿔 입기도 했습니다.
또 이장 집에서 밥을 먹으며 농촌 주민들과 '막걸리 토크'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이같은 태도에 주민들 사이에선 '친근하고 머슴 같은 의원'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결국 그는 험지에서 생존하게 됐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정현 의원의 깨알 같은 조언, 후배 당선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