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오랜만에 터졌던 타선은 여전히 불타올랐다. kt 위즈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타선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kt 타선은 7일 수원 한화전서 대폭발했다.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도 동시에 갈아치웠다. 여기에 시즌 1호 선발 전원 안타 및 타점 기록까지, 타선의 고른 활약이 있어야 가능한 모든 기록들이 쏟아졌다. 이날 kt는 3회 7득점, 5회 5득점, 7회 4득점 등 빅이닝만 세 차례 만들어내며 한화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타선의 응집력이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4번타자 유한준이 4~6주 진단을 받고 엔트리서 말소된 날, 타선의 힘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머지 타자들이 똘똘 뭉쳤다. 그리고 수원 홈을 불태웠다.
↑ kt 위즈 타선이 이틀 연속 불을 내뿜었다. 17득점을 올리며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그러나 폭발은 계속됐다. 5회에도 타자일순하며 5득점했고, 경기 막판으로 치닫던 7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7회에도 무려 4득점을 올리며 17득점 째를 기록했다.
7회에는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 그리고 KBO리그 역대 11번째에 달하는 선발
kt 타선은 선발 출전한 이대형(1타점)-오정복(2타점)-앤디 마르테(2타점)-이진영(2타점)-박경수(1타점)-김상현(3타점)-전민수(2타점)-김종민(1타점)-박기혁(1타점)이 모두 타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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