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악바리 손아섭(28)이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36번째 기록이다.
손아섭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이 경기 전까지 도루 9개를 기록 중이던 손아섭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1루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최준석이 니퍼트와 6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2루를 훔쳐 올 시즌 1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1시즌부터 6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무사 롯데 최준석 타석 때 손아섭이 2루로 도루해 세이프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한편 손아섭은 2013년 36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도루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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