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시신의 신원이 밝혀졌으니 경찰이 더 바빠졌습니다.
이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찾는 게 숙제입니다.
이어서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주변인 조사
피해자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주변인 탐문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런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용의자를 특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피해 남성은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가족이 없거나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통화기록과 계좌내역 등을 분석해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 면식범 소행?
범인은 피해 남성을 죽을 정도로 때리고, 여러차례 흉기로 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상반신과 하반신을 예리한 도구로 절단해 각각 다른 장소에 버렸습니다.
잔혹한 수법에 미뤄 평소 피해 남성에게 원한을 가진 면식범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 인터뷰(☎) : 백기종 / 경찰대 외래교수
- "원한이나 치정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면서 굉장히 분노가 증폭된 범죄입니다. 범행을 발각당하지 않으려고 시신을 분리, 훼손해서 유기한…."
# 포상금 1천만 원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1천만 원의 포상금을 걸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시신 발견 현장 주변 곳곳에 이렇게 전단을 만들어 게시하고 결정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이렇다 할만한 시민 제보는 없는 상황이지만, 범인을 쫓는 경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최홍보 VJ
영상편집 : O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