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워킹맘 육아대디’에 출연하는 배우 한지상이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상은 기죽은 남편 잘 못나가는 시간강사로 일하다가 살림에 있어서 자질을 파악하고 센스있는 전업주부 차일목 역을 맡았다. 민호 군과 오정연 씨와 함께 재미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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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대에서 오래 뵈어왔다. 방송 데뷔를 2004년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단역으로 했다. 뮤지컬에서 오래 했던지라 지금도 객석을 보면 뿜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악역을 많이 해서 정체성이 의심될 정도로 악한 면을 많이 끌어냈다. 이번엔 육아대디로서, 친구같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주부로서 새로운 삶을 잘 살아야할 것 같다.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지상은 “25년 만에 알았는데 오정연 씨하고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옆 반의 똘똘하고 순둥이 같은 여자가 제 앞에 다시 나타났다. 오정연 씨하고 재밌게 풀어보겠다. 현실 속에서 현미경을 보는 듯한 센스있는 연기를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상은 더불어 ‘워킹맘 육아대디’에 대해 “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했다. MBC 드라마의 의지라고 생각했다. 시대를 앞서가는 MBC의 의지가 담긴 드라마다.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 역할의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다. 저는 이 시대에 부응하는 MBC와 함께 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워킹맘 육아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