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수비훈련에 여념없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3).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경기는 나서지 않았지만, 경기 전 훈련은 평소처럼 진행했다.경기에 나가지 않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타격 연습 제일 마지막조에 속한 그는 주전 선수들이 먼저 타격 연습을 할 때 1루에서 수비 연습을 소화했다.
다른 내야수들과 마찬가지로 홈플레이트 옆에서 코치가 쳐준 펑고를 받은 이대호는 이어서 3루와 2루에서 코치가 쳐준 타구를 받는 훈련을 했다. 이대호는 "불규칙 바운드로 들어오는 송구를 받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수비에서도 무난한 활약을 하고 있다. 9경기(선발 8경기)에서 65이닝을 소화하며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3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이대호는 상대가 좌완 션 마나에아를 선발로 예고한 5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