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2분기부터는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은 1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7.0% 감소한 554억원, 영업이익률은 0.6%p 낮아진 4.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나왔는데 이는 환율 상승, 완성차 물량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비중이 지난해 3% 비중에서 4.7% 비중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 로컬향 매출 증가로 중국 매출이 15% 증가한 점도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낮아졌는데 이는 국내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국내부문 수익성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4200억원, 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4
그는 “완성차 가동률 상승, 중국판매 기저효과, ADAS 비중 확대 등이 기대된다”면서 “영업 외에도 전년도 세무조사, 외화평가손실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비교적 큰 폭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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