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건을 맡았던 전관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브로커 이 모 씨를 잡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있는 최 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정 대표는 낮은 형량을 받게 해달라며, 거액의 수임료를 최 변호사에게 건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재판에서 징역 8개월이 선고되자 갈등이 발생했고 정 대표의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검찰은 정 대표의 구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검찰 고위 간부 출신 홍 모 변호사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어제(3일) 검찰이 검거한 한 모 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씨를 추궁해 정 대표와의 관계와 금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사건의 열쇠를 쥐는 브로커 이 모 씨를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출국금지하고, 검거전담팀을 꾸려 이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결국, 브로커 이 씨의 신병확보가 이번사건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