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20%대로 내려앉았고, 국민의당은 50%대로 올라서면서 여론이 확연히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 조사 결과 광주·전라에서 더민주의 지지율은 지난 21일 38.2%에서 27.7%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종인·문재인 두 사람이 갈등을 빚는 사이 일주일새 10%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빠진 겁니다.
국민의당은 더민주 파동의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광주·전라에서 지난주보다 11.3%포인트가 오르며 5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파열음을 내는 더민주와는 달리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박지원 원내대표를 합의추대하는 등 지도부를 조기에 안정시킨 게 한 몫 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유용화 / 정치평론가
- "더민주는 지도체제의 불안정, 분열 증상이 보이기 때문에 하락하는 것이고 국민의당은 상대적으로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