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남부 지방에 내린 비는 한화 이글스의 주축 투수 2명의 복귀 일정에도 영향을 끼쳤다. 결과적으로 28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로저스와 안영명이 나란히 등판한다. 그리고 안영명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시기도 가까워졌다.
선발투수가 부족해 울상이었던 한화였다. 심수창, 이태양이 복귀한 가운데 로저스, 안영명도 내달 돌아올 예정이다. 한화에겐 천군만마인 셈이다.
두 투수는 27일 현재 실전 등판이 없다. 그러나 몸 상태는 좋다. 차례대로 퓨처스리그에 나서며 1군 복귀 단계를 밟는다.
로저스는 28일 경기 등판이 예정됐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서산에서 김해로 이동했다. 로저스는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한 뒤 5월 10일경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 한화 이글스의 안영명은 28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에스밀 로저스와 함께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안영명은 28일 경기에 로저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전망이다. 투구수는 20개로 제한했다.
안영명은 몸 상태, 구위 등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조만간 1군에 콜업된다. 5월 3일부터 시작될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문학 3연전 합류가 유력하다. 한화는 그 전부터 안영명의 복귀 시기를 5월초로 잡았다.
현재 선발진 한 자리도 비어있다. 27일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 순연된 가운데 송은범(28일), 이태양(29일), 심수창(30일), 마에스트리(5월 1일)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세 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8.00(6이닝 13실점 12자책)을 올린 김민우는 불펜으로
이번 주말까지 임시 4인 체제다. 안영명이 다음 주중 합류하면 5인 체제가 된다. 그리고 5월 10일 전후로 로저스 가세 시 얼굴이 또 바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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