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4위에 그쳤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번 시즌 두 팀의 위치는 완전이 뒤바뀌었다.
27일(한국시간)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화이트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15승 6패,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 승률(0.714)을 기록했다.
↑ 크리스 세일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사진= MK스포츠 DB |
타석에서는 3회 아비자일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15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뽑았다. 1번 아담 이튼부터 9번 오스틴 잭슨까지 선발 출전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리며 토론토 마운드를 폭격했다.
같은 날, 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로 크게 졌다. 6승 15패로 아메리칸리그 최저 승률(0.286)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댈러스 카이클이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8회에는 포수 에릭 크라츠가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3안타 빈공에 그쳤다. 그나마 볼넷 5개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공수 양면에서 안풀리는 모습이다. 휴스턴의 팀 OPS는 0.736으로 아메리칸리그 3위지만, 타율은 0.237로 12위에 불과하다. 마운드는 더 심각하다. 팀 평균자책점은 5.02, 피안타율 0.286으로 리그 최하위다.
한편,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1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앤드류 맥커친은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3홈런은 2009년 8월 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처음이다.
에인절스는 5회 터진 카를로스 페레즈의 2타점 적시 안타를 앞세워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9-4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조니 쿠에토는 9이닝 7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완봉승으로 팀의 1-0 승리를 책임지며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 휴스턴은 포수 크라츠가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 27일 메이저리그 결과
필라델피아 4-3 워싱턴(승: 빈스 벨라스퀘즈 패: 올리버 페레즈 세: 진마 고메즈)
화이트삭스 10-1 토론토(승: 크리스 세일, 패: R.A. 디키)
볼티모어 1-3 탬파베이(승: 에니 로메로, 패: 우발도 히메네즈, 세: 알렉스 콜롬)
보스턴 11-4 애틀란타(승: 데이빗 프라이스, 패: 맷 위슬러)
신시내티 3-4 메츠(승: 로건 버렛, 패: 토니 싱그라니, 세: 쥬리스 파밀리아)
오클랜드 5-1 디트로이트(승: 리치 힐, 패: 마이크 펠프레이)
밀워키 3-4 컵스(승: 아담 워렌, 패: 지미 넬슨, 세: 헥터 론돈)
양키스 1-10 텍사스(승: A.J. 그리핀, 패: 루이스 세베리노)
클리블랜드 5-6 미네소타(승: 케빈 젭센, 패: 코디 앨런)
피츠버그 9-4 콜로라도(승: 게릿 콜, 패: 호르헤 데 라 로사)
세인트루이스 8-2 애리조나(승: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패: 셸비 밀러)
캔자스시티 4-9 에인절스(승
휴스턴 1-11 시애틀(승: 나단 칸스, 패: 댈러스 카이클)
마이애미 6-3 다저스(승: 톰 코엘러, 패: 클레이튼 커쇼, 세: A.J. 라모스)
샌디에이고 0-1 샌프란시스코(승: 조니 쿠에토, 패: 제임스 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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