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월부터 주말·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행복카 셰어’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설 연휴때 시행해 호평을 받은 ‘해피 카 셰어링(Happy Car Sharing)’을 ‘행복 카 셰어(Happy Car Share)로 변경해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대여 가능 차량을 60대에서 100대로 늘렸다. 도청에서 차량을 받아 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 직속기관, 사업소 차량 30대를 추가했다.
‘행복 카 셰어’ 이용자들에게는 도내 문화·관광시설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한국민속촌, 고양국제꽃박람회, 양평 세미원·소나기마을, 도립 물향기수목원, 경기문화재단 소속기관 7곳(경기도 박물관, 경기도 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남한산성 행궁),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을 볼 수 있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공용차량 공유 사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 이용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에서 한부모·다자녀·다문화·북한이탈주민 가족으로 확대된다.
‘행복카 셰어‘ 는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31개 시·군에 전파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차량 인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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