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편리한 우산 비닐회수기 개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5월부터 7월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오는 날 실내를 출입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우산 비닐포장기다.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바닥이 미끄럽고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인기를 끌었지만 문제점이 발견됐다. 실내로 들어갈 때는 편했지만 다시 나올 때 사용한 비닐이 처리하기 곤란한 쓰레기가 되어 버리는 것. 압축되지 않은 비닐은 부피가 꽤 큰 편이라 쓰레기통이 금방 가득 차 넘치고, 또 가볍기 때문에 바닥에 흩날려 위험한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실제로 버려진 우산비닐을 밟아 미끄러지는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선진이노텍(대표 원영길, www.sjshoppingbag.com)에서 출시한 우산비닐회수기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전원 회수기로 감전 사고에 대한 염려가 없고 관리가 용이하다. 현재 비치되어 있는 우산비닐포장기는 쓰레기통을 함께 놔두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일반쓰레기까지 함께 버려지면서 청결 문제까지 발생한다. 비닐회수기는 분리배출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됨으로써 경제적 효과는 물론 분리 배출이 용이해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빗물 떨어짐을 방지해 실내 청결을 유지하고, 사용자가 손에 짐을 들고 있거나 아이 손을 잡고 있는 주부라도 편리하게 한 손으로 비닐을 제거할 수 있다. 관리자 또한 회수함에 수거된 비닐만 그대로 꺼내 분리배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선진이노텍은 93년도 선진포장으로 설립되어 20여 년 간 면세점 쇼핑백 및 포장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우산비닐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납품처가 갑작스런 경영악화로 문을 닫자 선진이노텍 원영길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우산비닐회수기를 개발했다. 현재 해외수출은 물론 국내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산 비닐을 버릴 때 불편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무심코 넘겨버리고 말았지만 원 대표는 생활 속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우산비닐회수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끊임없이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현실 속에서
[ 매경헬스 이원표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