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가요, 드라마, 영화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데 이어, 한국의 뮤지컬도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중국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류’의 영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뮤지컬 시장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CJ E&M에서 진행한 ‘맘마미아’ ‘캣츠’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고, 뮤지컬 ‘영웅’ ‘김종욱 찾기’ ‘총각네 야채가게’ ‘빨래’ ‘마이버킷리스트’ ‘투란도트’ ‘쓰릴미’등과 연극 ‘라이어’등이 중국에서 공연됐다.
↑ 사진=김종욱 찾기 중국판 |
해외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은 크게 오리지널투어와 라이선스 공연으로 나뉜다. 그리고 오리지널투어는 한국과 해당 국가가 함께 하는 공동제작과, 초청받아 특별공연으로 꾸며지는 공연으로 나뉜다.
딤프(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투란도트’의 중국 진출 소식을 전했다. 딤프는 지난 2010년 중국 동방송레이그룹과 MOU체결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중국시장과의 교류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2년 중국 동관에 이어 항주, 닝보, 2014년에는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 등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중국매체 신화망은 “‘김종욱 찾기’(寻找金钟旭)가 상하이와 광저우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공연된다. ‘총각네 야채가게’에 이은 성공작으로, ‘맘마미아’ ‘캣츠’ 중국판에 이어, 새로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 모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작품인데, 국내 뮤지컬이 새로운 형식으로 재탄생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품의 넘버(노래)는 중국 정서에 맞게 재탄생 된다“라면서 ”중국 관객들과 한국 관객들이 느끼는 음악적 정서는 조금 다르다“라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 사진= 맘마미아, 라이온킹 중국판 |
중국 다수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뮤지컬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고,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지난 1월 북경천보는 “한국 뮤지컬 ‘빨래’(洗依服)가 중국에서 공연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음악에 이어, 뮤지컬도 중국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와 가요에 이어 공연이 한류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무리는 아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