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11시 반쯤 부산 광안대교에서 고등학생이 바다로 투신했다가 해경에 의조 구조됐습니다.
인천항 선박장에선 트레일러와 지게차가 부딪쳐 1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수아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물 위에 축 늘어진 남성에게 잠수사가 다가갑니다.
어제(23일) 오후 11시 반쯤 부산 광안대교에서 뛰어내린 17살 김 모 군이 구조되는 모습입니다.
투신 장면을 목격한 경찰의 신고로 김 군은 10여 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김 군은 투신 이유에 대해 "살기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트레일러 안에서 한 남성이 가까스로 빠져나옵니다.
어제(23일) 오후 7시 반쯤 인천항 선착장 인근에서 지게차와 트레일러가 서로 부딪쳐 트레일러 운전자 64살 박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직진하던 지게차의 철근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같은 날 오후 8시 반쯤엔 울산 울주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택 20㎡가 타 5백여 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victory@mbn.co.kr]
영상제공: 부산 해양경찰청, 인천 중부119안전센터, 울산 중부소방서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