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가 올해들어 시장점유율이 줄어드는 등 고민에 빠졌습니다.
GM과 폭스바겐 등 상위업체와 빠르게 성장하는 토종기업 사이에서 자칫 '샌드위치' 위기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진출한지 올해로 5년.
베이징현대차는 올해 판매대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GM과 폭스바겐 등이 가격인하를 실시했을 뿐만아니라 치루이와 티엔진 등 토종기업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베이징현대가 '샌드위치' 신세가 되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원하는 자동차 수출에 기여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문형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첫째는 중국이 수출할 수 있는 독자모델을 개발해주는 것, 두번째는 친환경 차량을 개발해주는 것. 다시말해 연비를 절감시켜준다는 것을 말합니다."
중국 업체와 수소연료차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와함께 기술과 가격면에서도 경쟁 업체를 압도적으로 앞서나가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이문형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고품질의 자동차를 얼마만큼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중국에 마련해서,
이제 자동차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한 중국 자동차 시장.
앞으로 10년간 어떻게 시장을 선점하는가에 따라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진출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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