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3실점` 우규민, 선수 보호 차원서 5회 교체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LG 트윈스 우규민이 허리통증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아쉽게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우규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피안타 2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우규민은 3회초를 제외하고는 순항했다. 3-0으로 앞선 3회초 김태군과 김종호, 이종욱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후 나성범에게 좌익수 희생 뜬공을 내줘 한 점을 더 내준 뒤 박석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초에 마운드에 올라온 우규민은 1사 뒤 지석훈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김태군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LG 타선이 5회 두 점을 내며 우규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 이닝만 더 채우면 우규민은 승리 요건을 채우는 상황. 그러나 5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윤지웅이었다.
LG 관계자는 “마운드가 비가 많이 와서 미끄러워 우규민의 허리가 약간 삐끗했다”면서 “크게 다친 건 아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LG는 윤지웅이 5회초를 깔끔하게 막아 5회말까지 현재 5-3으로 앞서 있다.

↑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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