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설리, 제시카. 그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팀 내 민폐 담당으로 전락해버렸다는 것. 한 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이들은 어쩌다 미운털이 박히게 됐을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장현승과 5인 멤버는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차이로 팀 활동에 대한 발전적 변화를 사측과 꾸준히 상담, 논의해 왔다. 멤버 전원 오랜 심사숙고 끝에 장현승과 합의 결별하고 팀을 재정비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라며 장현승의 비스트 탈퇴에 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 사진=DB |
그는 2015년 발표했던 자신의 솔로 앨범 ‘MY’ 활동 당시 음악방송 무대 위에서 무언가를 찍어 먹고 흡입하는 시늉을 한 뒤 뒤로 넘어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문제는 여성에게 구애하는 내용을 담은 ‘니가 처음이야’와는 전혀 상관없는 퍼포먼스였을 뿐 아니라 ‘마약흡입’을 연상케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퍼포먼스 논란이 일었다.
또한 최근에는 팬미팅에 불참해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상에서 일본 팬들을 위한 팬미팅이 진행되고 있던 시간, 팬미팅에 불참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장현승이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현승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장현승의 불참에 데이트 의혹을 제기했다.
비스트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장현승이 지난 2012년부터 무대와 팬미팅 등의 장소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지속적인 피드백 요구에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밝혀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다.
설리 역시 ‘민폐 담당’으로 전락한 스타다. 에프엑스 탈퇴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한 설리는 작년 8월부터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나누고 있다. 스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팬들은 설리의 인스타그램 개설을 환영했다.
설리는 SNS 개설 이후 꾸준히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고양이와 함께 한 모습, 화보 촬영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한 일상을 담은 사진이 팬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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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최자와 함께 찍은 사진 역시 최근 논란으로 불거졌다. 최자와 꾸준히 열애설에 휩싸여왔던 설리는 지난 2014년 8월 최자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최자와 설리는 SNS를 통해 서로의 글에 댓글을 남기는 등 애정을 과감히 표현하며 여전히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지난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하며 여러 가지 잡음에 휩싸였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제시카는 “갑작스럽게 소속사에서 퇴출 통보를 받았다”며 소녀시대 탈퇴가 자신의 의견과는 엇나갔음을 주장했다. 이는 ‘소녀시대와 제시카 사이에 일련의 사건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팬들의 의혹을 불러일으
제시카의 갑작스러운 탈퇴는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의 론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소녀시대 팬들을 비롯한 대중들은 ‘제시카가 사업에 대한 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집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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