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엠케이트렌드에 대해 중국 NBA사업 고성장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NBA사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면서 “매장 수는 2014년 16개로 시작해 지난해 말 81개까지 급증했고, 매출액은 19억원에서 219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 적자에서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제 2차 성장기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올해 말까지 160개, 내년 23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가을 NBA키즈 브랜드 출시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중국사업 순이익은 각각 149%, 169% 증가해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주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주가 상승을 제한한 기존 브랜드(TBJ, Buckaroo 등)의 부진은 지난해 말까지의 구조조정으로 회복 기미를 보여 중국 모멘텀을 해치지 않을 전망이라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중국에서 엠케이트렌드만큼 빠르게 외형성장과 수익을 낼 만한 회사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면서 “라이센스 업체라는 특성상 감내해야 했던 디스카운트 요인들도 점점 희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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