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주거비 부담 연구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주거비부담지수’를 처음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월세 가구의 소득대비 주거비 부담률은 23%로 14%인 전세보다 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오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주택통계 개선 심포지움’에서 발표된다.
김이탁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19일 “주택통계 신뢰성을 높이고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포지움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잦은 오류로 부실통계 논란을 자초한 미분양 통계를 내년 1월부터 실거래 신고 대상을 분양계약까지 확대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상업용·업무용 부동산 실거래가도 공개한다.
국토부는 임차인들이 소득 수준에 맞는 주택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마이홈 포털’에 ‘입주가능 주택 가격지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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