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FC서울이 승격팀 수원FC 가슴속에 큰 교훈을 남겼다.
'클래식은 결코 만만치 않다.'
앞서 5경기에서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으며 1승 4무 무패를 기록했으나, 이날 서울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승격팀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 20분 크로스에 이은 김병오의 문전 앞 슈팅, 34분 가빌란의 허를 찌르는 패스에 이은 오군지미의 슈팅 등 간혹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서울을 궁지에 몰아넣을 정도로 날카롭진 못했다.
↑ 수원FC 주장 이승현이 16일 FC서울 경기 도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수원FC는 클래식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전반 41분 아드리아노에게 선제실점하며 금이 간 수비진은 후반 시작 후 12분 동안 신진호와 아드리아노에게 연달아 추가 실점하며 클래식 첫 패배를 기록했다.
미드필드진은 2~3선을 완벽하게 서울에
앞서 만난 전남, 성남, 광주, 상주, 울산전에서 체력, 투지 그리고 조덕제식 공격 축구가 어느정도 먹혀들었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한 차원 높은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는 서울 앞에선 '막공'도 '투지'도 무용지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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