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유통 분야의 재벌가죠.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이 사돈지간이 됐습니다.
어제(15일) 열린 두 가문의 3·4세 간 결혼식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범현대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창한 봄날, 밝은 모습으로 하객을 맞는 신랑,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손자인 선동욱 씨가 애경그룹 채형석 총괄 부회장의 둘째딸 채수연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재원.
여느 재벌가 결혼식과 달리 취재진과 관람객의 엄격한 출입통제 없이 성당에서 소박하게 치러졌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예식 10분 전 도착해 신부 측 가족과 인사를 나눴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서 전기차 등 주력 사업에 대해 직접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아이오닉) 전기차는 금년에 생산이 될 것 같으니까…. 나도 아직 안 타봤어요."
정 회장은 올해 목표인 국내외 813만 대 판매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