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계춘할망’에서 제주도 해녀 할머니 계춘으로 완벽 변신했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가족 감동 드라마.
제주도 베테랑 해녀인 계춘을 연기하기 위해 윤여정은 두꺼운 고무 재질의 해녀복을 직접 입고 촬영에 임했다. 해녀복은 실제 해녀들도 3~4시간 입고 있으면 압박감을 느끼는, 성인 남자도 답답함과 묵직한 무게를 버거워할 정도의 특수장비. 그러나 윤여정은 베테랑 해녀의 리얼함을 담아내기 위해, 해녀복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귀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촬영을 감행했다.
이에 영화 ‘이끼’에서 노역분장의 완벽한 디테일을 보여준 특수 분장팀과 오랜 논의 끝에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진짜 제주도의 계춘 할머니를 탄생시켰다. 특수 분장부터 부상까지 감내하며 열연을 보여준 윤여정에게 스태프들은 촬영이 종료되자 존경어린 박수를 보냈고 촬영을 함께 했던 실제 제주 해녀들 또한 “고생했다”며 걱정과 위로의 말을 전해 윤여정의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계춘할망’은 오는 5월19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