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의 친권과 양육권을 둘러싼 싸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모씨의 친자권 및 양육권 청구 소송 2차 변론이 진행됐다.
이날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은 소송비용을 각자 부담하고 소송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전했다. 최씨의 법률대리인은 최씨를 만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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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할 변론이 없는 양측의 입장에 재판부는 다음 조정기일을 오는 25일로 확정했다.
최씨는 지난해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했고 같은 해 9월에 아이를 출산했다. 그 사이에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주장하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김현중도 반소를 제기했다.
아이를 출산한 최씨는 김현중에게 친자확인 소를 제기했고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에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99.9%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다.
김현중의 친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양측은 이를 토대로 위자료와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양육비 등을 다투고 있다. 양측은 모두 법원에 아들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첫 번째 변론 기일 당시 김현중 측은 양육비 등은 당사자와 협의가 되지 않을 때 법원으로 넘어간다고 주장하며 원고적격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원고와 피고 양측 서로 아이를 키우길 원한다고 밝혀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다.
그렇게 재개된 두 번째 변론기일에서도 진전은 없었다. 각자의 의견을 제안했고 재판부에게 판단을 넘겼다. 다음 조정기일에선 기나긴 공방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