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트로트의 여왕' 윤수현의 노래 '꽃길'이 노래교실 애창곡 1위에 올랐습니다.
이 노래 한 곡만을 가지고 무대를 펼치는 콘테스트가 열렸는데, 참가자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 지루할 새가 없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제2의 장윤정'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
이별의 아픔을 애절하게 표현한 '꽃길'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유현상, 노사연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노래교실 최고 애창곡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노래의 인기는 이색적인 대회로 이어졌습니다.
'꽃길 콘테스트'가 개최됐는데, 노래 한 곡만으로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윤수현 / 트로트 가수
- "'꽃길'이라는 한 노래를 가지고 콘테스트를 하는 건 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가수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큰 의미 있고 감동스런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탤런트 김원배, 어머니와 참가한 13살 소녀, 그리고 파킨슨병 환자까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23명이 참여했습니다.
((현장음))
"난 안 움직이려고 하는데 자꾸 흔들려요."
"그런데 음정은 하나도 안 흔들렸어요."
'꽃길' 한 곡으로 무대가 펼쳐졌지만, 각자의 사연이 담긴 터라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박현빈, 박상철, 리틀싸이 등이 초청가수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