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대표팀이 해병대 훈련으로 오는 8월 리우올림픽 선전을 위한 '필승 각오'를 다졌습니다.
선수들을 '한마음 한팀'으로 뭉치게 했던 훈련 현장에 전광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호랑이 교관의 인정사정 없는 얼차려 지시에 온몸이 흙투성이로 변합니다.
95kg의 고무보트를 이용한 해병대 상륙기습기초훈련. 일명 'IBS 훈련' 준비 과정만으로도 온몸이 녹초가 됩니다.
쓰러질 것 같은 순간엔 해병대 군가 '팔각모 사나이'를 부르며 악으로 깡으로 버팁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인 44세의 맏언니 오영란은 조카뻘 후배들을 다독이며 열외 없이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란 / 여자 핸드볼대표팀 골키퍼
- "누가 될 수 없으니까 그런 마음으로 하려고 하고 있어요. 많이 느끼고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아요."
4박5일간의 해병대 훈련 셋째 날. 선수들은 해병대 특유의 강한 정신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해병대 정신으로 필승 의지를 다진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오는 8월 리우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