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월화 드라마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첫 승자는 장근석 여진구가 이끈 ‘대박’이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SBS ‘대박’은 전국 기준 11.8%를 기록했다. 전작인 ‘육룡이 나르샤’의 종영 시청률 17.3%보다 낮은 수치. 그러나 월화극 1위였다.
2위는 박신양 강소라를 내세운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였다. 10.2% 전국 시청률을 기록, 침체된 KBS 월화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MBC ‘몬스터’는 7.3%의 시청률로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월화극 3파전에서 먼저 우위를 선점한 ‘대박’이 과연 왕위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시청자 반응을 모아봤다.
▶ ‘대박’
# (stro****) 일단 전광렬 최민수부터 장근석 여진구까지 탄탄한 캐스팅이 마음에 듭니다. 사극 특유의 출생의 비밀이 역시 좋았습니다. 특히 첫 장면에 장근석이랑 전광렬 액션신은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하고, 카리스마도 최고였습니다. 몰입감 최고였습니다.
# (ils****) 사극의 매력은 복잡하지 않고 옛역사와 어우러져 간결하고 확실한 끝맺음입니다. 첫 회 시청소감은 최민수 형님 때문에 90점 드립니다. 이정도면 제목 그대로 대박 조짐이네요.^^ 하지만, 여진구가 과연 어떻게 연기하느냐가 드라마의 대박을 좌지우지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현식님 이문식님 임지연님 연기도 기대가 됩니다.
# (gj6***) 그동안 숙종대왕=희빈장씨 틀을 깬 획기적 퓨전사극 기대 된다. 오랜만에 보는 최민수의 터프함의 연기 또한 흥미롭다.
▶ ‘동네 변호사 조들호’
# (강**) 박신양 is 뭔들~ 웹툰 재밌게 봤던 작품인데 박신양씨가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첫 회 엄청 훅훅 진행이 빨라서 정신 없었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재밌게 봤습니다.강소라씨 류수영씨 박솔미씨~ 다른 연기자 분들 모두 기대하고 잘 보겠습니다~ 파이팅하세요~
# (홍**) 화면이 왜 이렇게 흔들리며 어지럽게 하는지 도무지 집중해 볼 수가 없네요. 너무 빠르게 하는 게 아닌지 점검바랍니다. 어지러워 토할 것 같네요.
# (이**) 미쳤다. 믿고 보는 박신양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드라마에서 꼭 보고 싶었어요. 1화 진짜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갔냐. 분위기 전환되면서 박신양 옷 벗을 때 불안한 마음에 시계 보니까 55분 ㅠㅠㅠㅠ 내일아, 빨리와라.
▶ ‘몬스터’
# (wo****) 몬스터 짱 재미있네요! 기광 오빠의 연기력 국철이 역 너무 잘 하는 거 아닌가요? 캐스팅 너무 잘 하셨어요! 50부작 끝까지 다 봐야겟어요!! 기광 오빠의 시각 장애인 역할을 보니 너무 안타까워요. 눈이 안 보이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슬펐어요. 국철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기대가 되네요.
# (nl****) 상류층 사회의 부패상을 적나라하게 보인다. 이기적인 세상을 드러낸다고 하여 사람 죽이는 게 나온다. 이도 숨어 있는 비화가 있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분에 받친 아들은 부모를 죽인 자에게만 복수를 맹세한다. 참으로 이 나라의 소위 힘이 있고 돈이나 만진다는 인간들의 추악한 내면상을 또 보아니 무어라 말이 없다. 그리고 강지환이의 분장 참으로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어쨌든,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해
#(gu****) 주인공 당하다가 끝나갈 때쯤 복수하고 마무리 하는 것 너무 뻔하지 않나요. 첫 화 보니까 딱 그 스토리 같은데 앞으로 한동안 고구마처럼 답답한 전개일 것 같아 보기 싫으네요. 먹고 살기도 속 터지는데 좀 속 시원한 드라마 없나. 저러다 마지막에 복수하고 다 해결, 허무해요.[ⓒ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