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된 민중연합당이 사실상 이름만 바뀐 옛 통합진보당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이상규·김선동·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대거 민중연합당에 입당해 총선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연합당에 입당해 서울 관악을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입당한 김재연 전
흙수저당·농민당·노동자당 등 3개 정당의 연합 정당인 민중연합당은 20대 총선에 총 72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공천했다.
반면 김미희 전 통진당 의원은 민중연합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성남중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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