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첫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지카바이러스 관련주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니더스는 전일 대비 2250원(17.86%)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더스는 콘돔 생산업체로, 지카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전날 유니더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기기피제를 생산하는 명문제약도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뛴 데 이어 이날도 5.72% 오르고 있다.
반면 전날 동반 급등했던 진원생명과학(-7.33%), 녹십자엠에스(-6.64%), 바이오니아(-5.80%) 등 일부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를 보이고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L(43)씨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브라질 출장을 간 동안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