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성민 기자] 리차드 막스, 레이디가가, 도끼. 좋아하는 가수도 좋아하는 음악도 다르다. 다섯 명의 색깔이 또렷하다. 그만큼 개성이 넘치는 그룹이 뉴이스트다.
지난 15일 데뷔 4주년을 맞이한 뉴이스트는 네 번째 미니 앨범 ‘큐 이즈’(Q is)를 발표한 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뉴이스트는 음악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 번째 앨범에서 백호가 ‘나의 천국’ ‘사실 말야’ 작곡에 참가했고, 리더 JR이 ‘여왕의 기사’ ‘사실 말야’ ‘티격 태격’ 민현이 ‘사실 말야’의 작사에 힘을 보탰다.
↑ 사진=MBN스타 DB |
백호는 “이번 앨범을 제작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팬들이 좋아할까?’ 생각했다. 답은 우리 생각을 담는 것이었다. 곡이 나왔을 때의 뿌듯함을 잊지 못할 것이다. 곡 쓰는 것에 원래 관심이 있었다. 맨 처음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제는 전보다 수월할 것이다. 한 걸음 더 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다섯 멤버들의 생각과 색깔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아론은 리차드 막스, JR은 도끼의 ‘온 마이 웨이’(On my way), 렌은 레이디가가를 좋아한다.
JR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가사를 되게 좋아한다. 도끼의 ‘온 마이 웨이’는 솔직하다. 노래를 들으면 예전의 힘들었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렌은 “중학교 때 레이디가가의 ‘포커 페이스’(Poker face)에 빠져 들었다. 사회적 문제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점이 좋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개성을 가졌지만, 멤버들은 2010년부터 함께 생활하며 하나가 됐다. 운명처럼 하나로 뭉쳤다. 멤버들은 Mnet ‘슈퍼스타 K’ 오디션 현장과,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가수와 인연을 맺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론은 2010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장터’라는 페스티벌에 우연히 놀러갔다가 캐스팅 됐다.
7년여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멤버들은 형제가 됐고, 하나의 음악을 한 목소리로 부르게 됐다. 또한 같은 꿈을 꾸게 됐다. 뉴이스트로 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백호는 “어느 위치에 가서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실력과 함께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요 순위프로그램,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뉴이스트는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를 즐기며 꿈을 갖고 있다. 이룬 것보다 이룰 것이 많은 청춘이다.
백호는 “현재 활동하는 것이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 올해 목표는 앨범을 하나 더 내는 것이다. 국내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전성민 기자 skyblue005@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