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인 동네 후배 2명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포주는 세 살짜리 딸을 둔 10대 엄마였습니다.
보도에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동네에 살던 10대 여성 1명과 20대 남성 3명은 오피스텔에서 생활해왔습니다.
10대 여성은 3살배기 딸아이의 엄마였고, 남성 중에는 남자친구도 있었습니다.
돈이 궁해진 이들은 동네 후배로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 2명을 오피스텔로 유인해 감금하고는 성매매를 강요했습니다.
성매수 남성들은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모집했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이들은 이곳 모텔까지 여자후배들을 데려다 줬고, 도망치지 못하게 주변에서 감시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한 번에 15만 원을 받고 한 달 동안 무려 28번이나 성매매를 했지만,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갈수록 성매매 강요가 심해지자 피해 여성들은 그제야 경찰에 신고하며 지옥 같았던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촬영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