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resign’ 선언을 함으로써 이세돌이 첫 승을 거뒀다. 이에 ‘resign’ 단어를 두고 누리꾼들의 패러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이뤄진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에서 알파고는 resign이라는 단어를 띄우면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사임하다, 물러서다의 뜻을 지닌 ‘resign’을 가지고 누리꾼들은 이를 패러디했다. 먼저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인간 영웅 존 코너를 이세돌 9단에 비유하면서, 미래에서 온 살인기계가 그를 찾고 있다는 내용이 웃음을 자아낸다.
resign의 패러디뿐만 아니라 알파고의 메시지에 다른 문구를 넣어 패더리한 것들도 눈길을 끈다. 알파고가 ‘resign’이라고 띄운 창에 다른 문구를 삽입해 그의 패배를 조롱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알파고와 이세돌의 마지막 대결은 오는 15일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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