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안 데스몬드(30)가 좌익수 데뷔전을 가졌다.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내용이었다.
데스몬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데스몬드는 유격수로만 913경기에 나온 선수지만, 이번 시즌 텍사스에서는 좌익수로 뛰게 된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그가 ‘일 년 내내’ 텍사스의 주전 좌익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메이저리그에서 줄곧 유격수로 뛰었던 이안 데스몬드는 이번 시즌 텍사스에서 좌익수로 뛴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6회까지 수비하며 타구는 단 한 개, 6회 마이카 존슨의 안타를 잡은 게 전부였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6회까지 뛴 것은 추가 타석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수비에서는 많은 활동이 없었다”며 평가는 이르다고 답했다.
평가는 유보됐지만, 그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다니엘스는 데스몬드가 중견수까지 소화할 수
추신수도 이에 동의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워낙 재능이 있는 친구”라며 데스몬드에 대해 말했다. “수비 연습 때 보면 외야수를 처음 하는 선수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유격수를 해서 그런지 움직임도 빠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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