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 부문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강세다.
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6.91%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740만여주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1조1천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공장기계 사업부문 매각이 마무리됨에 따라 불확실성과 재무 위험이 크게 완화됐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최근 주가는 매각 일정 지연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지난해 10월 이후 약 40% 하락했다.
그러나 매각 금액과 시기가 확정됨에 따라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부담은 해소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진단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작년 말 두산인프라코어의 본사 기준 순차입금은 3조854억원으로 이번 매각 대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올해 말 순차입금은 2조원 초반으로 약 35%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이 작년 1
정 연구원은 “올해 3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7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두 상환하고도 내년 만기도래분 약 3000억원의 조기상환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무 유동성 관련 우려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