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8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이 제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를 맡았다.
이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모두의 염원을 이뤄 남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했다.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모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디카프리오는 “다른 후보자 모든 분들에게도 훌륭한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먼저 내 형제 톰 하디에게 전하고 싶다. 엄청난 열정과 그 재능은 이냐리투 감독님 외에는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2년 간 훌륭한 작품을 남긴 건 영화계에 길이 남을 것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사진(미국 LA)=AFPBBNews |
이후 그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부모님, 내 주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레버넌트’는 인간과 자연의 교류를 담고 있다. 2015년은 가장 여름이 더웠던 해였다”며 “북극에서 얼음이 녹고 있고 기후변화가 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 인류가 다함께 행동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경오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언 크린스턴(‘트럼보’), 맷 데이먼(‘마션’), 마이클 패스빈더(‘스티브 잡스’),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이번 시상식은 한국인 최초로 배우 이병헌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또한 성악가 조수미는 영화 ‘유스’의 OST ‘심플 송’으로 아카데미 영화제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더욱 뜻 깊은 의미를 지니게 됐다.
한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