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울 사회 교과서 중 한 부분입니다.
'일제시대 전쟁터로 끌려간 젊은 여성들이 일본군에게서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고 서술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과서의 2014년 실험본에는 '전쟁터의 일본군 위안부'라는 사진 제목과 함께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 노예가 되었다'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한일 정부가 위안부 협상을 타결한 이후 교과서에서 위안부라는 말이 빠진겁니다. 협상을 타결했다고 하지만, 그 뒤로도 일본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잘못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우리만 너무 착실하게 합의문을 이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비단 저 뿐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