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의원, 5시간 20분 필리버스터 끝내고…"불통정권 얼마나 답답하십니까?"
↑ 유승희 의원/사진=유승희 의원 SNS |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10시20분께 시작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25일 오전 3시40분께 끝냈습니다.
유 의원은 전날 오후 10시20분부터 이날 오전 3시40분까지 5시간20분간 무제한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종류의 테러에도 반대한다"며 "그러나 테러방지법은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법이 아니다. 테러방지법이 민주주의를 테러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을 억지로 통과시키는 데 힘쓰기보다 국민 소통과 화합에 힘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유 의원은 자신의 SNS에 "페친님, 덕분에 필리버스터,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5시간 반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새벽까지도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불통정권, 얼마나 답답하십니까? 늘 회의장에서는 제한된 발언시간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못했는데, 오늘은 무제한 토론이라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전화 메시지로 주신 의견,
이어 "테러방지법이 민주주의를 테러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국정원이 온 국민을 24시간 감시하고 사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국민사찰법인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읍시다! 여러분이 계셔서 든든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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