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FC 서울, 사연 있는 6명 활약에 함박웃음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KEB하나은행 FA CUP’ 챔피언 FC 서울이 23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F조 원정 1차전에서 2015시즌 태국프로축구 4관왕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6-0으로 이겼다. 각기 사연을 지닌 6명의 골과 도움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4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공격수 아드리아노(29·브라질), 1도움씩 기록한 미드필더 주세종(26)과 공격수 박주영(31)에게 부리람전은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다. 미드필더 이석현(26)의 1득점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그러나 이들은 주눅이 들긴커녕 너무도 침착했다. 그러했기에 서울은 6차례 유효슈팅으로 6골을 넣을 수 있었다.

↑ 데얀(오른쪽)은 서울 복귀전이었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F조 원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왼쪽)은 아시아클럽대항전 데뷔전에서 1도움. 사진=AFC SNS 공식계정

1골 1도움의 데얀(35·몬테네그로)에게 부리람 원정은 서울 복귀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2008~2013년 236경기 143골 33도움(K리그 181경기 116골 30도움)을 기록하면서 MVP(2012년)와 득점왕 3연패(2011~2013년), 4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 11(2010~2013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던 살아있는 전설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데얀은 2014시즌 후반기 떠났다가 지난 1월5일 재입단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31경기 15골 2도움. 서울 기록만 따지면 23경기 13골 2도움이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지난 시즌 8경기 2골이었다.
2015 FA컵 MVP 다카하기는 서울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21경기 2골 3도움. 산프레체 히로시마(14경기 1골 1도움)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6경기 1골 1도움)에서 아시아 무대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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