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개성공단 폐쇄’

트위터에서 지난주 가장 이슈가 된 키워드는 ‘개성공단 폐쇄’로 나타났다. 개성공단 폐쇄가 지난주에 있었던 설과 밸런타인데이를 제치고 가장 뜨거운 이슈로 등장한 것이다.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2월8일~14일) 트위터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단어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트위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선언에 이어 북한이 공단 폐쇄와 남측 자산을 동결 조치하는 초강수를 꺼내들면서 ‘개성공단 폐쇄’ 키워드가 핫 키워드 1위에 올랐다.
청와대 공식 트위터(@bluehousekorea)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정부는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보호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트윗을 발행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moonriver365)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업체들과 종사자들에게 무한한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낀다”며 남북간의 합의와 약속으로 이뤄진 개성공단의 폐쇄조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등 이번 조치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피력했다.
‘새해복’ 과 ‘밸런타인데이’ 키워드도 개성공단 폐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핫 키워드에 올랐다.
평소 트위터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스타들과 정치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팔로어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트위터 사용자들 역시 설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덕담을 나누고, 선물 인증샷을 올렸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14일 한국을 방문하면서 ‘코난 오브라이언’ 키워드도 늘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절대 떠나지 않을 것” 이라고 한국 방문 첫 소감을 밝혔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한 여고생의 팬레터에 감동해 내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기간 동안 자신의 이름을 딴 ‘코난 쇼’를 촬영하고 가수 박진영과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