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영상 말고도 김정은이 전용기를 타고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평양에 돌아와서는 직접 관계자들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용기를 타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향하는 김정은 제1위원장.
러시아 여객기를 개조한 '참매 1호'에는 이번 미사일 발사를 주도한 핵심 인물들이 함께했습니다.
북한의 군수 분야를 담당하는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리만건 부장과 홍영칠 부부장 등인데,
지난달 핵실험도 이들의 작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 실세들도 김정은을 수행했습니다.
현장 시찰을 마친 김정은은 전용기가 아닌 기차를 타고 평양에 돌아왔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참여했던 기술자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직접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축하의 꽃다발을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기여한 일꾼들과 과학자들에게 안겨주시며…."
평양 시내에선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열렸고,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보고 싶어서 이렇게 제일 먼저 달려왔습니다."
김정은은 마지막으로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과 함께 만수대 언덕을 찾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