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등 대내외 악재에도 환율, 자금흐름 등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진 금감원장은 “설 연휴 기간중 국제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등 북한 도발에 따른 특이 동향은 없었다”면서 “그동안의 전례에 비춰볼 때 외환, 자금, 주식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지만 북한의 추가도발 우려와 중국시장 불안, 유럽과 일본의 주가급락 등 여타 리스크 요인과 맞물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고 덧붙였다.
진 금감원장은 “금감원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북한리스크도 조금 더 다른 각도에서 파생적인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