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상승과 반발 매수세력 유입 등으로 상승해 191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59포인트(1.35%) 오른 1916.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2% 오른 1900.48에 출발해 장 초반 1900선 진입을 시도했다. 장 중반 191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수급 공방을 벌이며 1%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가 상승과 애플의 주가 강세로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반발 매수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12포인트(1.13%) 상승한 1만6336.66에,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0포인트(0.50%) 오른 1912.5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 두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03% 상승한 배럴당 32달러28센트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의약품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철강·금속은 5% 가까이 올랐고, 비금속광물은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은 2.52%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4억원, 169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5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881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7% 오른 115만6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61개 종목이 올랐고, 249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8포인트(0.39%) 오른 683.62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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