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3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02% 떨어진 17213.7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토픽스 지수도 3.08% 급락한 1407.3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노무라홀딩스는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11% 폭락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9% 떨어진 1889.63을 기록중이며, 호주 S&P/ASX 200지수는 전날보다 1.61%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재 관련주의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을 필두로 한 세계경제의 성장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이틀새 11% 넘게 폭락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
마크 스미스 ANZ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도입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세계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안 좋고,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유가 폭락에서 비롯된 디플레이션과 맞서 싸우는 데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