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페이스북 성장 화제, CEO 저커버그가 ‘똑같은 옷’ 입는 이유는?
거침없는 페이스북 성장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딸 맥스가 태어난 후 2개월간 육아휴직을 했던 마크 저커버그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라며 옷장을 공개했다.
↑ 거침없는 페이스북 성장 화제, CEO 저커버그가 ‘똑같은 옷’ 입는 이유는? |
그는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계정에 옷장 사진을 올리고 "부성휴가(paternity leave)가 끝난 후 복귀 첫날입니다. 뭘 입어야 할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에 찍힌 옷장에는 옅은 회색 반팔 티셔츠 9벌과 푸른 빛이 도는 짙은 회색이 섞인 후디 6벌이 옷걸이에 일렬로 걸려 있었다.
그는 게시물에 따라붙는 감정 상태 표시로 "결정하지 못했어요"를 골랐다.
이에 대해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업무 복귀를 환영해요 마크! 맥스가 당신과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니 참 행운이죠. 우리는 당신이 사무실에 다시 와서 무척 기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저커버그는 공개석상에 똑같은 모양의 회색 티셔츠와 후디를 입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작년 10월 그는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공개 질의응답을 하면서 "왜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이 공동체를 가장 잘 섬기는 것 외에는 해야 할 결정의 수를 될 수 있는대로 줄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전망보다 훨씬 좋은 작년 4분기 실적을 냈다.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1% 증가한 15억6천만 달러(1조8천800억 원)에 이르렀다.
희석주당평균순이익은 0.54 달러로, 전년 동기의 0.25 달러의 2배가 넘었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51.7% 증가한 58억4천만 달러(7조500억 원)였고 이 중 광고 매출은 56.8% 증가한 56억4천만 달러(6조8천200억 원)였다.
이는 비디오 등 새로운 광고 포맷이 영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모바일 앱의 사용자 경험이 좋아진 덕택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페이스북의 월 활동 사용자 수와 일 활동 사용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14%, 17% 늘어난 15억9천만 명, 10억4천만 명이었다.
또 모바일 월 활동자 수와 일 활동자 수는 각각 21%, 25% 늘어난 14억4천만 명, 9억3천400만 명이었다.
2015년도 전체로 따지면 매출은 179억3천만 달러(21조6천500억 원)으로 2014년보다 44% 증가했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62억3천만 달러(7조5천200억 원), 순이익은 36억9천만 달러(4조4천600억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우리 커뮤니티는 성장을 계속했고 우리 사업은 번창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전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2.97% 낮게 마감했으나, 마감 후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나스닥 마감 30분 후 페이스북 주식은 종가보다 약 8%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거침없는 페이스북 성장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